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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집 김치 담는 날...열무 물김치.

백이실 2009. 5. 10. 18:57

오늘 날씨가 너무 덥네요.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서 열이 후끈 달아 오르는게

이제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요런날엔 시원하게 냉면이나

김치말이 국수를 한그릇 먹어주면 좋은데 말이죠.

이제 슬슬~ 열무로 물김치 좀 담아야겠다 싶었는데...

며칠전에는 애들 아빠가 인터넷으로 메밀국수를 주문했다면서

열무 물김치 담아 국수 말아먹자고 하네요.

그냥 언젠가는 담아 먹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애들아빠가 저리 나오면 전 또 바로 담아야죠.

 

 

 

 

 

열무 물김치.

 

 

지난달 30일.

 애들 소풍 가는날이 장날이라

아침에 김밥 도시락 싸서 애들 보내놓고

전 시장으로 열무를 사러 갔지요.

지난번에 담은 열무 김치가 맛나게 익어

그때 사다 담은 열무와 같은 열무를 찾아 다녔답니다.

길이가 짧고 두툼한 열무 2단단배추 1단을 사왔어요.

 

 

 

제가 사온 열무의 뿌리가 요렇게 작은 알타리 무 마냥 큼직한것도 있고 그래요.

열무의 누렇게 진잎과 농한 잎을 먼저 떼어내 주세요.

전 싱싱한 열무로 사와 손질할 진잎도 농한잎도 없네요.

 

열무의 굵은 잎은 떼어내 길이로 3~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요렇게 굵은 뿌리 무와 여린 속의 열무잎을 남겨준후

물로 한번 무 겉의 흙을 씻어 줍니다.

 

뭐...

무를 댕강 잘라 다듬어도  상관은 없지요.

 

 

그리고...

칼로 위에서 뿌리끝 쪽으로 긁어 무 껍질을 한번 벗겨 주세요.

 

 

 

그리고...

무 뿌리 끝은 잘라 버려줍니다.

 

 

 

그리고....

 무가 작은건 그냥통으로 두시고

 큰건 반으로 잘라 주세요.

 

 

 

단배추 겉의 누렇게 진 잎과 농한 잎을 떼어내고

뿌리를 칼로 잘라준후

잎이  크고 넓은건 길이로 반 갈라 줍니다.

그리고...

 길이가 긴 단배추 잎은 반으로 잘라주세요.

 

요렇게 손질이 끝난 열무와 단배추를 2번정도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그리고...

큰 그릇에 씻어 체에 건진 열무와 단배추를 한층 깔아준후

굵은 소금을 1큰술씩 정도 손에 쥐고 흩뿌려 줍니다.

그리고...

 또 열무와 담배추를 한층 깔고 소금 뿌리기를 반복해주세요.

요렇게 굵은 소금 1+1/2컵으로 절여줍니다.

 

 

 

그리고...

물 3컵굵은 소금 3큰술을 녹여 만든 소금물

절여 놓은 열무,단배추 위에 고루 흩뿌려주세요.

 

***2시간~2시간 30분정도 절여줍니다.

중간에 한번 위,아래를 뒤집어 주세요.***

 

 

*** 열무와 단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국물을 만들어 줍니다.***

 

큰 냄비에

북어포 머리 2개,

건 표고버섯5개,

사방 10센티 다시마 2장

을 흐르는물에 한번 씻어 물기를 털고 넣어줍니다.

손끝으로 잡은 멸치 2줌,

찹쌀 1/2컵 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넣어줍니다.

통으로 3센티 두께로 자른 무 를 반으로 잘라 넣어줍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양파 1개 를 반으로 잘라 넣어줍니다.

 

 

 

 

중간 크기의 감자 2개를 껍질벗겨 강판에 갈아줍니다.

 

 

 

그리고...

국물 내기위해 재료를 담아둔 냄비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 6리터를 부어 끓여줍니다.

 

 

 

한번 팔팔~ 끓어 오르면 불을 약하게 낮추어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여줍니다.

그리고...

맑은 액젓 10큰술을 넣어줍니다.

 

 

 

소금 1큰술을 넣어 간을 한후 불을 꺼줍니다.

 

 

 

 

***** 요렇게 만들어진 국물은 식혀 주세요.*****

 

국물이 너무 뜨거워도 안되구요.

너무 차갑게 식어도 안되구요.

아가 분유타는 물 온도 라고 해야하나요.

미지근한 정도....

온기가 남아 있는 정도로 식혀줍니다.

 

 

 

 

요렇게 열무와 단배추가 잘 절여 졌어요.

 

 

 

 

 

절여진 열무와 단배추를 2~3번 깨끗하게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최대한 빼줍니다.

그리고...

두손 가득 열무와 단배추를 쥐고 한번더 물기를 꼭~~ 짜

그릇에 담아 줍니다.

 

 

 

 

전 귀찮아  바로 김치 통에 담았어요.

 

 

 

그리고....

채썬 양파 2개,

어슷하게 썬 홍고추 4개,풋고추 4개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4큰술,다진생강 1큰술

을 넣고 고루 잘 섞어줍니다.

 

귀찮다고 좁은 김치 통에 넣고 섞었더니 더 번거롭게 되었네요.^^;;

 

 

 

 

그리고...

김치통에 체를 걸고 준비해둔 국물을 부어줍니다.

국물이 다 빠지고 체에 건더기만 남으면 버려주세요.

 

 

 

 

그리고...

김치통에 고운체를 걸고

고춧가루 4큰술을 담아  김치국물에  체를 담그고

 숟가락으로  고춧가루를 풀어 주면서 빨갛게 고추물을 내줍니다.

 

 

 

 

 

요렇게 완성된 열무 물김치의 뚜껑을 살짝이 열어둔 상태로

 실온에서 하룻밤 정도 두었다 익으면  냉장고에 넣어 주세요.

 

 

 

 

 

 

요즘 맛나게 잘 익은 열무 물김치 덕에 국,찌게 없이 그리 밥을 먹고 있답니다.

내일은 김치말이 메밀국수를 점심에 해먹자고 하네요.

아마 휴일 점심은 이제 김치말이 국수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김치를 담아야 하는 횟수가 더 늘어 나겠 지요.

나만 힘들어~~

 

 

 

 

 

  따스한 댓글을 남기는 우리님들 넘 감사드립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배고픈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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